한국교회 22만 장로들, 장기기증 앞장선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협약 체결
▲협약식을 체결한 박정호 장로와 박진탁 본부장(이상 오른쪽에서 세번째부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 목사)와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박정호 장로, 이하 한장총연)가 28일 서울 충정로 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장총연은 올해 박정호 장로 취임 이후 성결성 회복 운동과 나눔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26일까지 2주 동안 서울역 인근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소중한사람들(대표 김수철 목사)에서 식사제공 및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협약식은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한장총연의 생명나눔운동 공동캠페인을 기념하는 예배로 문을 열었다. 유재수 장로(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박진탁 목사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라(롬 12:1)’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한장총연이 로마서의 이 말씀처럼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교계에 큰 귀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박진탁 본부장과 박정호 장로가 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 체결로 장기기증운동본부는 15개 교단 22만명의 장로가 소속돼 있는 한장총연에 장기기증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서 한장총연 임원인 박승원·엄원훈·이은봉 장로 등이 솔선수범해 장기기증 서약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박정호 장로는 협약식 체결 후 “이번 협약으로 고통받고 있는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22만 장로들과 함께 생명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장총연은 다음달 12일 실행위에서 단체 장기기증 서약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장로들에게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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