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가장 힘써야 할 목회는 교육”
10년 후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로 오정현 전병욱 이동원 이찬수 이영훈 이재철 김동호 유기성 김남준 소강석 목사 등이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목회와신학'이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정기구독자(목회자) 670명, 신학교 교수 111명, 신학생 191명 등 972명에 대한 이메일과 전화통화 설문을 통해 나왔다.
목회와신학 7월호에 따르면 정기구독자 336명, 신학교 교수 38명, 신학생 69명 등 응답자 절대 다수가 이들을 차세대 리더로 꼽았다. 10년 후라는 전제 조건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아 공식 은퇴를 선언할 이동원 목사가 꼽힌 것은 이례적이다.
응답자의 26%가 10년 후 가장 힘써야 할 목회 분야로 차세대 교육를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부류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정기구독자는 차세대 교육을 더 중시한 반면 신학교 교수와 신학생들은 사회 봉사를 더 강조했다. 세 그룹 모두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5%를 넘지 못했다. 특히 IT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교회와 사이버 목회 활성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았다.
10년 후 한국교회의 양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정기구독자와 나머지 그룹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정기구독자 47%는 성장을 예상한 반면 신학교 교수는 25%, 신학생은 33%에 불과했다. 반면 신학교 교수 46%, 신학생 45%, 정기구독자 27%는 감소를 예상했다. 전체 응답자의 26%는 정체를 예상했다. 또 '크게 감소' 11%, '약간 감소' 21% 등으로 나타났다.
성장 이유와 관련, 정기구독자 34%는 교회의 사회 봉사를 주요 원동력을 꼽았지만 신학교 교수는 20%, 신학생은 27%만이 이에 동의했다. 목사의 설교나 리더십이 좋아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은 각각 4%, 5%에 불과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개인 영성의 회복' '목회 리더십 함양' '세상에 대한 이해'에 힘쓰는 대신 '도덕성 결여'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의 양극화' '물질만능주의' 등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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