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교육 자료
세례자 교육 / 성서이야기
* 성경의 형성 이야기
1. 구약성서의 형성
구약성서는 39권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그리스어 70인역 및 라틴어 역에 의한 것으로 히브리어 원전에서는 구약성서가 3부 24권으로 되어 있다.
토라(율법서), 예언서(네비임), 성문세(케투빔)인데 이는 구약성서의 성립순서를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율법만이 히브리 정경이었는데 그 뒤에 예언서가 그리고 성문서가 추가 되었다. 그 성립에는 1천년을 넘는 긴 역사적 과정이 있었다.
2. 정경의 기준
정경이란 말은 헬라어 κανών(카논)에서 나온 말이다. 이 뜻은 ‘자’, ‘척도’, ‘규칙’, ‘법규’라는 뜻이다. 성경을 가리키는 말로서 카논은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규범이 되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말씀임을 가리켰다.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을 정경으로 받아들여 신적인 권위를 주고 있다. 왜 성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이며 신적인 권위를 부여하는가?
1)랍비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서
2)고대성 때문에
3)히브리어로 쓰여있기 때문에
4)율법서에 일치하기 때문에
5)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이며 신적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성경자체의 증언 때문이다.
성경자체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것”이라고 증언, 선포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인간의 손을 통하여 기록 되었다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대체로 주전 70년경 잠니아 회의 때부터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고 볼수있다.
신약성경의 정경화 기준은 우선적으로 그 문서가 사도적인가에 두었다. 사도자신이 직접 쓴것이거나 아니면 사도와 동역한 사람이 쓴 것이라야 한다는 기준이었다. 히브리서, 야고보서, 요한3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등은 정경에 포함된 시기가 늦어진 것은 그 문서들이 사도들에 의해 쓰여진 것인지가 분명치 않았기 때문이다.
동방교회에서는 주후 367년에 정경을 공식 확인했다.
서방교회에서는 397년에 칼타고 회의에서 어거스틴의 주도아래 오늘의 성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였다.
구약성서 이야기
I. 성경은 무엇인가?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그리고 인간의 형편과 구원의 방법과 죄인의 운명과 성도의 행복을 내용으로 한다. 성경의 교리는 거룩하고 그 교훈은 감화력이 크고 그의 역사는 참되고 그의 결정에 변함이 없다.
<성경을 읽어 현명하게 되고, 이를 믿어서 안전하게 되고, 이를 실천해서 거룩하게 된다. 성경은 그대를 인도하는 빛, 그대를 길러 주는 양식, 그대를 기쁘게 하는 위안이다. 성경은 여행자의 안내도요, 순례자의 지팡이요, 조종사의 나침반이요, 군인의 검이요, 도인의 헌장(憲章)이다.>
그리스도는 성경의 대 주제(主題)이다. 인간의 행복이 성경이 계획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경의 목적이다.
성경이 우리의 기억을 채워야 하고 우리의 마음을 지배해야 하고 우리의 발길을 인도해야 한다. 성경을 때때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보라. 성경은 부광(富鑛)이고 영광의 낙원이요, 기쁨의 원천(源泉)이다. 성경은 이생(今生)에서 주어진 책이요, 심판날(審判日)에 펼쳐질 책이고 그리고 영원토록 기억하게 될 책이다. 성경은 인간의 최고의 책임을 말해주고 최대의 수고를 갚아주고 그리고 그의 거룩한 내용을 가볍게 다루는 모든 사람을 정죄(定罪)하는 책이다.
II. 성경은 어떻게 쓰여졌는가?
하나님의 역사로 마음의 근저까지 감동된 이들은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성령의 감동하심과 정열에 사로잡혀 단순히 사실을 보고 기술하여 전승하려고 붓을 잡았다. 「베스트 셀러」가 되리라는 공명심으로 기록한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 하여 대부분이 서로 만나보지도 못한 약 40명의 저자들 -실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문필가나 저술가들이 아닌 선지자, 목자, 제사장, 왕, 의사, 천막 수선공, 어부, 세리, 정치가 등 사회의 여러 계층에 속한 사람- 이 약 1,500여년에 걸쳐 기록하여 한 이야기의 책이 완성된 것이다. 이들은 우리들처럼 모순 투성이며 오류로 가득찬 인간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록과정을 지배하고 계셨다. 이리하여 이 거대한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한 조화를 이루며 한 길을 제시하였다. 그 길은 바로 그리스도이다. 곧 영원한 생명이시다.
III. 어떠한 태도로 성경을 상고할 것인가?
진리를 알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겸손, 경의, 신앙의 삼중 장식품으로 자신을 장식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나님은 듣고 응답하려는 정신으로 가까이 나아오는 자에게만 말씀하신다.
비판의 안목(眼目)으로 흠점을 발견하려는 비열한 근성을 가진 비평가는 제 자신을 완전히 진리밖에 두고 성경을 비판하나 그들은 진리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성경은 이러한자에게 해부될 책이 아니다.
우리의 최고의 사상은 하나님에 관한 생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만이, 우리의 최고의 확신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관심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자만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들을 사랑하신다는 복음(福音)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며, 구원의 우물에서 생수(生水)를 길을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들의 지식을 증대키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변케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이다.” - D. L. 무디 -
? 성경의 구분
성경을 역사적으로 정확히 밝혀 놓았다 해도 그 영적인 진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파악이 가능하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자. 이 광명없이는 성경에 계시된 진리를 이해할 수 없다. D. L. 무디의 말을 빌린다면 “성령이 없는 곳에 있는 성경은 달빛아래 있는 해 시계와 같다.”고 했다.
히브리 원어의 구분
①율법서(Torah) ②예언서(Nebim) ③성문서(kethubim)
일반적인 구분
율법서(모세오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성경의 첫번째 다섯 책은 「모세오경」이라고 불리우며 모세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확인되었다.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요5:46-47)” 특히 창세기를 제외한 4권의 책은 이스라엘국가의 시작과 이 나라를 통하여 은총의 구원이 모든 인류에게 전파된 경로를 들려주고 있다.
역사서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이다. 이책들은 약 1,000년 동안의 기간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흥망성쇠-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사사시대, 사울, 다윗, 솔로몬치하의 흥왕과 솔로몬의 사망과 더불어 왕국의 분립, B.C721/2년의, 북왕국의 몰락과 약 1세기후의 남왕국 유다의 붕괴- 등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3권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의 남은 자들에 대한 역사의 기록이다.
시가서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위의 다섯책은 산문이 아닌 시(時)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므로 시가로 불리워진다. 예언서의 애가 역시 시의 형태로 쓰여져 있다.
선지서
대선지서
이사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대변자로 하나님자신에 의하여 세움을 입은 자들로서 특히 이스라엘의 불신, 배교(背敎)의 시기에 이스라엘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소리였다. 따라서 역사서 중 열왕기하는 예언서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소선지서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성경은 예언서를 시대순으로 배열하고 있지 않다. 대신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구분하고 있는 대,소선지 별로 구분되어 있으나 이는 단지 책의 분량에 의하여 대.소로 구분되었을 따름이다.
마지막 세 선지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일어난 선지자들이며, 다니엘과 에스겔은 이스라엘의 포로시에, 나머지는 모두 포로전에 활동한 선지자들이다.
그리고 말라기선지자 이후로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이 있기 전까지 신,구약의 중간은 약 400년이라는 “침묵의 시기”가 있었다.
신약성서 이야기
* 복음서와 사도행전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4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기의 생애와 사역에 기록하고 있다.
마태는 왕으로서의, 마가는 종으로서의, 누가는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4권의 책은 서로 잘 조화되고 있다.
마태복음
예수는 이스라엘 민족이 기다리던 메시야라는 것이 주제를 이루고 있다.
마태복음의 특색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있다. 예수는 이스라엘의 왕이요,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메시야이다. 특히 구약성경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마태는 단순히 유대적일뿐만 아니라 광대한 세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28장에서 볼수 있듯이 예수는 만민의 구주라고 선언하고 있고, 세계선교의 명령이 있고 이방전도에도 열의를 나타내고 있다.
마가복음
복음서 중 가장 먼저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가복음은 당시 예수가 사용하던 아람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보아너게(3:17), 달리다굼(5:41), 에바다(7:3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5:34)등.
또한 유대의 풍습을 설명하는 대목이 많이 있다.
마가는 예수의 가르침 보다는 행동과 사건의 경과를 주로 묘사하고 있다.
누가복음
주제는 예수의 구원은 민족과 계급의 차이를 초월한다는 사실이다.
누가복음의 특징으로는 서론이 있다는 것이다.(1:1-4)
소외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하다.(잃었넌 아들, 삭개오이야기 등), 유대인이 멸시하던 여성에 대한 동정도 있다.(7:12하, 8:2하, 10:38하)
요한복음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은 이미 그 고난의 생애를 통하여 나타났고, 그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그 영광이 부여된다는 주제로 기록되어 있다.
특징으로는 첫째 처음에 이른바 「로고스」론을 전개하여 그리스도의 존재를 주장한다.
이 내용은 다른 복음서에는 없다.
둘째로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병 고침과 기적 이야기는 거의 없다.
셋째로 머리말(1장), 가나의 혼인 잔치(2장), 니고데모와의 대화(3장), 간음한 여자(8장), 나면서부터 소경된 이야기(9장), 선한 목자(10장), 나사로의부활(11장), 베다니의 향유(12장), 고별의 고별의 긴 설교(13-17장)등의 도특한 내용이 있다.
넷째로 공관복음서는 사건의 묘사가 중심이었으나 요한복음서에는 예수의 가르침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섯째로 예수의 활동장소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공관복음서에는 에수의 활동의 거의 대부분을 갈릴리 근방으로 되어있고,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요한복음서에는 갈릴리에 머문 기간은 짧고 유대, 요단강 동편, 사마리아도 중시되고 있으며 에루살렘이 요한복음서 전체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여섯째로 산상수훈이나 비유 형식의 교훈은 요한복으메는 없며긴 설교가 상세하게 나오고 있다.
일곱째로 눈에 두드러지는 사건으로 성전을 청결하게 한 사건이 공관복음서에는 에수의 생애 마지막에 되어진 일로 기록되었으나 요한복음에는 처음으로 나와 있다.
사도행전
사도행전은 역사서로서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뒤에 오순절을 계기로 성령을 받은 제자들에 의해 선교의 활동이 시작된다. 그 결과 기독교는 랄레스틴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세계적인 종교가 되는데 그 역사적 과장 중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적이지만 내용적으로 사도들의 활동을 나열하여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성령이다. 그러기에 이를 가리켜 성령행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신서
신약성서 27권중 21권은 서신이다. 따라서 신약성서안에서 서신이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할수 있다.
1. 바울 서신
4대 서신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4대서신은 교리서신이라고도 하는데 사도바울의 신앙이 잘 표명되어 있는 것은 물론 기독교의 기본 교리문제가 언급되어 있다.
옥중서신 -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은 로마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는 이 옥중에서 에베소를 중심하여 소아시아 몇몇 교회에 편지를 써 보냈다.
초기서신 -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목회서신 -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이 세편은 이단 비판과 교회 지도에 관해 기록되었고 같은 경향의 편지이기에 목회서신이라 한다.
* 공동서신
바울서신 이외의 서신을 공동서신 혹은 일반서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저자를 정확히 알수가 없는 서신이다. 그 내용으로 봐서 저자는 그리스적 교양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바울사상의후계자 그룹과 연관이 깊은 유대 그리스도인 중 한 사람이라는 것 이상 알려진 이상 더 일길이 없다.
* 예언서
요한계시록은 그리스 원문으로 ‘아포칼륩시스 요아누’라고 되어 있는데 그 뜻은 요한의 묵시이다.
요한계시록은 신약성서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그래서 친근감이 없는 성경이다. 그러나 이 성경을 이해할때 기독교에서의 종말론과 그리스도의 최후 승리사상을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