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어느 정도 규모의 교회가 가장 행복할까?

시골농군 2009. 10. 12. 11:10

어느 정도 규모의 교회가 가장 행복할까?



어느 정도 크기의 교회가 가장 행복한 교회일까? 교회의 행복 정도를 크기로 계산할 수는 없겠지만 5백명에서 1천명 사이의 교회가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행복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부터 7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충신교회(서울 용산구 이촌동. 담임 : 박종순 목사)가 경기도 가평군 필그림하우스에서 주최한 제3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에서 장신대 목회전문대학원 이만식 교수(사회복지학)는 한국교회 건강 실태조사를 통해 "목회자가 평신도들보다 정신건강과 영적 안녕 측면 모두에서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종교적 안녕 지수에서는 목회자 평균이 5.11인 반면, 평신도는 4.75, 실존적 안녕에서도 목회자가 4.95, 평신도 4.62로 나타나 목회자가 점수가 높게 나왔다.

또 출석 교인 수에 따른 목회자의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5백명에서 천명 사이의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건강함을 보여줬다. 평신도들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이만식 교수는 “교인 5백명에서 1천명 사이 정도의 교회는 목회자도 즐거움이 있어 건강하고 평신도들도 큰 부담 없이 재미있게 교회를 다닐 수 있는 그런 규모여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한 교회의 건강성은 그 교회의 크기에 달려있지 않음을 잘 보여주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또 비기독교인(425명)들을 대상으로 향후 어떤 종교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고졸 이하)에는 53.5%가 불교, 24.2%가 천주교, 기독교(개신교)는 22.3%라고 답했다.

반면 대졸자들은 불교를 선택하겠다는 비기독교인이 39.9%이나 기독교를 선택하겠다는 비기독교인은 42.1%로 가장 많았으며 천주교는 18.0%였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졸업 이상의 사람은 불교 20.2%, 천주교 26.7%이나 기독교를 선택하겠다는 사람은 52.3%를 나타냈다.

한편, 충신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바른신학 균형목회’를 주제로 초교파 세미나를 열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교회와 목회자가 건강해야 우리 사회와 민족, 국가공동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취지에서‘치유와 회복’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출처 : http://www.sermon66.com/news_view.html?s=index&no=153345&hd=1&s_id=&ss_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