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친구들 이야기

나의 한국 생활

시골농군 2009. 9. 28. 17:02

나의 한국 생활

나는 몽골 사람이다. 한국에 와서 이제는 2년 3개월이 됐다. 몽골에 있었을 때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여 한국에 유학으로 오게 됐다. 하지만 한국에 와 보니까 내가 본 드라마와 영화와 많이 달랐다. 좋은 것들 많이 있지만 안 좋은 것들도 많이 있다.

처음에는 음식도 입에 안 맞고 먹을 것도 없고 힘들었다. 왜냐하면 몽골 사람들은 고기를 많이 먹는다. 그래서 한국에서 몽골에 있는 것처럼 고기를 마음대로 먹을 수 없어서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음식은 고기보다 몸에 좋고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됐다.

처음에 학교 기숙사에서 살았을 때 몽골은 가난한 나라니까 무시하는 한국 학생들 도 몇 명 있었다. 그런데 여러 사람들 중에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으니까 그 때는 안 슬펐다.

한국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교회 생활이다. 한국에 오기 조금 전에 예수님을 대해서 듣고 더 알고 싶은 관심도 생기고 왔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예수님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이제 기독교인이 됐다. 이제는 주일 마다 교회 다니고 신앙생활도 잘 하고 있다.

몽골에서 남자 친구랑 같이 오고 작년에 우리 결혼했다. 내 생애의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활동은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이제 우리 학교 다니고 부부생활 재미있게 잘 하고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돈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몽골 물가와 한국 물가는 차이가 많아서 한국 물가에 익숙하기가 쉽지 않았다. 예를 들면 버스비, 쌀 값 그리고 소고기 값은 몽골과 비하면 훨씬 비싸서 먹고 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다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식당과 고기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 다니다 보니까 살만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을 사랑해지고 한국 사람의 마음과 성격을 알게 되니까 말은 다르지만 우리나라 같은 좋은 느낌도 느낀다.

지금 나는 아침에 학교 가고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일마다 교회 다니고 가끔 시간 있을 때 남편이랑 영화관에 가서 영화 보고 아니면 몽골 친구들끼리 모이고 몽골 음식 만들어서 먹고 항상 재미있게 보낸다. 난 지금 나의 한국 생활을 많이 사랑한다.

나는 앞으로 2년 몇 개월만 있으면 졸업하고 몽골에 갈 것이다. 아마 몽골에 가서 한국 교회생활 우리 목사님, 한국 친구들, 한국 음식 모든 것을 그리워할 것이다.

뱌스갈란(몽골, 대구대학교 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