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
구 원 론
Soteriology(구원론)이란 말은 soteria라는 희랍어와 logos라는 희랍어 두 말에서 온 것이다. Soteria의 의미는 구원이며 logos의 의미는 말씀,강화,교리이다. 그런즉 soteriology란 말은 구원에 관한 교리이다.
1.하나님의 목적,계획,방법
A.하나님의 목적
(1)인간의 성품에 나타난 하나님의 목적
인간의 타락은 인간의 원래의 무죄성과 거룩성을 상실케 했지만, 그래도 인간으로부터 그의 모든 영적 지식을 모조리 빼앗아 간 것은 아니다.
A)하나님에 관한 지식
모든 사람 속에 하나님(신)에 대한 직관적 지식이 있음이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롬1:19-23).
B)죄에 관한 지식
모든 인간은 죄의 존재성을 인정한다.
C)제사의 필요성
인류는 그들 나름대로의 신에게 제물을 드려 제사를 드려왔다. 그들이 중보자(제관)와 중보의 사역(희생제사)의 필연성을 확신한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로 목적하신 사실을 변호해 주는 증거에 보탬이 되고 있다.
(2)성경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목적
A)율법
a.모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현현과 때로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나타난 그 현현의 사실은 인격적인 하나님에 관한 신앙을 확증하고 발전시켰다. b.율법은 죄를 깨닫도록 인도했다(롬3:20). c.제사제도와 제사를 집행할 제사장제도의 확립은 죄책을 제거해야 하는 어떻 방법에 대한 필요성과 하나님이 쓰시는 그 방법의 대책을 지시했다. 모세를 통해 온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길을 예비한 것이다.
B)예언서
a.그리스도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다(창3:15).
b.그리스도가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는 자를 돌이키신다(롬11:26,27,참고.사59:20).
c.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신다(사53:12). 이렇게 하기 위하여
d.그의 영혼을 죄를 위한 속죄제물로 삼는다.
e.그의 영혼을 죽음에 내어 주신다.
f.그가 범죄자 중에 하나로 헤아림을 받는다(상53:10,12).
하나님의 계시가 구약의 많은 인물과 행위 가운데서도 나타난다(아담,멜기세덱,요셉,모세,여호수아,다윗,솔로몬,요나, 이삭의 제사,모세가 만든 놋뱀의 사건 등). 그리스도는 유대교의 많은 모형과 예식이 지향하고 있던 실체이다. 그리스도가 오셨을 때 다른 것들은 사라졌다. 엡1:9,10,3:11.
B.하나님의 계획
자연 가운데서도 질서적인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은 모호하고 불확실한 실험단계에 방치해 두시지는 않으신다. 즉 성경은 하나님께서 일정한 구원 계획을 지니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다.
(1)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계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기 위해서 성경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성경을 공부할 때에는 전체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한 구절만 가지고는 전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예,마19:17).
(2)하나님의 계획의 개요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구원을 준비해 오셨다고 가르친다. 이 아들이 우리의 육체를 입으시고 우리 대신 죽으셨으며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시고 하나님께로 승천하사 하나님 우편에서 권좌를 누리시며 믿는 자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고 계신다. 이 아들께서 구속을 완성시키고자 반드시 다시 오신다. 하나님의 아들의 이 사역은 우리를 죄책과 형벌과 죄의 세력에서 구출하시고 최종적으로는 죄의 존재에서부터 깨끗이 우리를 구해내실 목적을 위해 있는 것이다. 이 사역 속에는 인간의 죄 때문에 허무한데 복종하고 있는 자연의 구속까지 포함된다. 구원의 일반적인 의미로는 세계를 위해 있는 것이나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길을 따라 행하는 자들인 택함받은 자를 위해 있는 것이다. 회개는 구원에 필수적이다.그러나 회개는 단순히 마음의 준비이지 그것이 생명의 은사를 받기 위해 지불된 값은 아니다. 성령은 개개 영혼에게 구원을 적용시키는 대행자이시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시사 죄를 깨닫게 하시며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는 길을 지시하시고 영혼을 중생시킨다. 성령은 성화의 사역을 계속하며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구속함을 받은 자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한다.
C.하나님의 방법
하나님께서 지니신 구원의 계획은 단 하나이지만, 이에 관련해서 사람을 다루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1)과거
A)에덴동산 시대
B)홍수이전 시대
C)홍수이후 시대
D)족장 시대
E)모세율법 시대
(2)현재(교회시대,은혜시대)
(3)미래(천년왕국시대)
2.선택과 소명
선택과 소명은 하나님의 작정 안에 되어진 것으로서 논리상 구속의 작정 후에 온다고 본다. 그러나 작정의 순서에 관해 여러 견해가 있다.
후택설 - 1.창조적정 2.타락허용작정 3.모든 사람에게 충족한 구원준비 작정 4.혹자로 하여금 이 구원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작정,또는 선택의 작정이다.
전택설 - 1.혹자는 구원하고 혹자는 유기(遺棄)하기로 작정 2.구원받을 자와 멸망받을 자의 두 종류의 사람들을 창조한 작정 3.두 무리의 타락을 허용하는 작정 4.오직 전자, 즉 선택받은 자만의 구원을 준비하는 작정이다.
A.선택론
여기서 선택론의 입장은 후택설적인 개념의 수정이다.
1.창조작정 2.타락허용작정 3.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준비작정 4.믿는 자에게 구원을 적용한다는 작정이다.
(1)선택의 정의
선택이란 그리스도를 영접할 모든 사람을 하나님이 예지(豫知)하시고 그들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택하시는 은혜 속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행위이다.선택의 교리를 고찰함에 있어서 상존하는 위험성은 하나님의 다원적 성품의 많은 기타의 특징들은 실제적으로 베제하고 하나님의 신적성품의 한 두가지 국면만을 강조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뜻, 무한한 권능 및 편재가 크게 강조됨으로서 그의 사랑, 자비, 은혜 및 의로움이 과소평가 된다면 거기에는 거기에는 그의 피조물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를 바라는, 용서하며 찿으시는 하나님 보다는 오히려 전행적 독재자의 편에 더 가까운 하나님의 개념을 초래하는 결과적 위험이 있게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모든 사람의 선을 갈망하는 하나의 영원한 목적으로 보기 보다는 오히려 그의 즐거운 기분의 한 기능으로 생각하는 사고관념에서 오는 오류이다.(물론 성경은 이 구속적인 선택 이외에 외부적 특권에 대한 선택(눅6:13의 유다,행13:17,롬9:4,11:28의 이스라엘),아들됨에 대한 선택(엡1:4,5,롬8:29,33),특수한 직분에 대한 선택(모세와 아론-시105:26,다윗-삼상16:12,20:30,솔로몬-대상28:5,사도들-눅6:13-16,요6:7,행1:2,24,9:15,22:14) 등도 말하고 있다).
A)선택과 예지(Election and Foreknowledge)
선택은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이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를 선택해야 할 하등의 의무에 억매여 계신지는 아느신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설 위치를 상실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비록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이후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에 대해 그리스도와 합의하여 구원을 적용시키고자 하신 때를 제외하고는 굳이 구원을 적용시켜 주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계시지는 않으신다. 그러므로 선택은 하나님의 주권 행위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구원받아야 할 아무런 가치도 전적으로 없는 사람들을 선택했다는 뜻에서 선택은 은혜의 행위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선택이 하나님의 예지에 명백히 기초하고 있다(롬8:29,30,벧전1:1,2). 인류는 죄와 허물로 전적으로 소망없이 죽었기 때문에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아무런 공로도 없다.
B)선택과 예정(Election and predestination)
스코필드는 예정을 이렇게 정의 한다.
“이미 이전에 하나님에 의해 결정되어진 사건들을 반드시 일어나게 만드는 하나님의 의지의 유효적 행사다.” 이것을 구속에 적용할 때는 이런 의미가 된다. 즉 하나님께서는 선택에서는 그의 아들과 이미 제공되어진 구원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구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며, 예정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목적을 유효적으로 성취하기를 결정했다는 뜻이다.
(2)이런 선택관의 증거
A)선택은 예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경과 일치한다(롬8:28-30, 벧전1:1,2).
B)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기 때문이다(딤전2:5,6, 딛2:11, 벧후2:1, 히2:9, 요일2:2, 벧후3:9, 겔18:32).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위해 초대하셨다.
C)하나님의 공의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구원하시고 어떤 사람은 버리기로 작정하셨다고 하실 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겔3:17-19).
D)그것은 선교활동을 고무시키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만일 하나님이 마음내키는 대로, 선택한 사람은 틀림없이 구원받고 하나님이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틀림없이 구원받지 못한다면, 복음이 제 아무리 충실하고 제 아무리 빈번히 전파된다해도 의미가 없을 것이며, 또한 우리가 복음전파에 대해 그렇게 흥분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3)이런 선택관에 대한 반대들
모든 가능한 반대들을 전연 모두 털어버릴 수 있는 완벽한 선택교리를 말해놓기란 실로 불가능하다. 지금 여기서 설명한 선택교리는 다른 선택론에 비해 가장 반대가 없는 견해이며, 한편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에 관해 알고 있는 우리의 지식과,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책임의 문제에 비추어 보아 가장 납득이 갈 수 있는 견해로 본다. 그렇지만 이와같은 선택교리에 대해서 반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
A)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주어진 바 된 사람들이라고 하는 선언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다(요6:37,17:2,6,9)
그러나 이에 대한 답변은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에게 맡기고 어떤 사람들은 맡기지 아니하셨나 하는 것을 아무데도 언급해 놓지를 아니했다. 하나님의 계시된 인격의 빛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주신 것은 주권적인 권위를 단순히 행사했다기 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예지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다 더 확실하다.
B)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느니라(요6:44).
요12:32에는 예수님은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어떤 특정한 사람만 이끈다는 말씀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가 선행됨을 의미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끄시는 것을 계속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C)빌2:13
이것은 하나님께서 죄인 안에 일을 행하시기 전까지는 죄인으로서는 아무 것도 행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신 말씀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다.(비교,요5:40).
D)롬9:11-16
이것은 하나님의 예지로 된어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에서보다 야곱을 선택했다는 것은 외부적 민족적 특권에 대한 선택이지, 직접적으로 구원에 대한 선택이 아니다. 이스라엘(야곱)의 후손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며 아브라함의 자손이 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니라고 한 성경자체의 선언의 사실로 보아서도, 에서의 자손이라도 야곱의 자손처럼 쾌히 구원받을 수 있음은 조금도 의심할 것이 못된다.
그러나 비교적 복잡한 반대들도 있다.
E)행13:48 -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다 믿더라”
노우링(Knowling)은 이미 바울이 46절에서 유대인들이 멧세지를 거절하기를 스스로 택했다고 선언한 것으로 보아, 이것은 절대적인 작정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이것은 단지 개개인의 결단이 하나님께서 믿는 자를 예정하셨다는 선택의 문제를 결정짓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했다.
F)엡1:5-8, 2:8-10
만일 죄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없다면 아무도 구원받지 못할 것이다. 선행적 은혜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가 섬길 자를 선택하게 해 줄 따름이다.
G)회개와 신앙은 하나님의 선물이다(행5:31,11:18,딤후2:25,엡2:8-10,롬12:3).
오직 소수 사람이 회개와 신앙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모든 곳의 모든 사람을 불러 회개하라 하시며(행17:30,벧후3:9),또 믿으라(막1:14,15)고 하는 말씀이 매우 이상하게 들린다.
B.소명론
이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한 교리다. 하나님의 은혜는 구원대책에서는 물론 무자격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행위에 있어서도 특출하게 드러났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명을 그리스도에 의해 마련된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초대하시는 은혜의 행위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1)소명받은 사람들
성경은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제공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리 정하신 자들에게(롬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모든 자들에게(마11:28)”, “믿는 모든 자에게(요3:15,16,4:14,11:26,계22:17)”, “땅끝 모든 사람에게(사45:22,겔33:11,마28:19,막16:14,요12:32,딤전2:4,벧후3:9)”, “만나는 사람대로 이다(마22:9)”. 이런 성경구절로 미루어 보아 모든 사람에 대한 일반적 소명과 선택받은 사람에 대한 특수적 소명과를 감히 구분할 수는 없을 것이다.
(2)소명의 목적
하나님은 생활의 변화, 선행, 침례, 교회회원 등이 되라고 사람을 부르신 것은 아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신 소명에 대한 확고한 결실일 따름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신 주된 목적은 회개(마3:2,4:15,막1:14,15,행2:38,17:30,벧후3:9)와, 믿음이다(마1:15,요6:29,20:30,31,행16:31,19:4,롬10:9,요일3:23).
(3)소명의 수단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는 데에 쓰는 수단은 다양하다.
A)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부르신다(롬10:16,17,살후2:14).
B)하나님은 성령을 통해서 부르신다(요16:8,창6:3,히3:7,8).
C)하나님은 그 분의 종들을 통해서 부르신다(대하36:15,렘25:4,마22:2-4,9,롬10:14,15).
D)하나님은 섭리적인 다루심을 통해서 부르신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사람들을 회개토록 인도한다(롬2:4,렘31:3). 그러나 이것이 성공되지 않을 경우 하나님이 심판을 내린다(사26:9,시109:6,13).
3.회심(回心)
회심, 칭의, 중생, 그리스도와의 연합, 양자 등의 구원체험은 시간적인 순서는 없지만 논리적 순서는 있다. 회심부터 논의 하려고 하는 것은 성경이 사람을 향해 스스로 돌이켜 오라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잠1:23,사31:6,59:20,겔14:6,18:32,33:9,11,욜2:12,14,마18:3,행3:19,히6:1). 회심은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는 것이다. 그것은 회개와 믿음의 두 요소로 구성된다.
A.회개의 요소
회개와 믿음은 밀접히 연결되어 있지만 이것들을 개별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회개의 중요성
성경은 회개에 관한 설교에 많이 강조점을 두고 있다. 회개는 구약 예언자들의 메세지였다(신30:10,왕하17:13,렘8:6,겔14:6,18:30). 회개는 침례요한과(마3:2,막1:15), 그리스도와(마4:17,눅13:3,5),12제자와(마6:12), 특히 오순절 날의 베드로의 설교의 주요 열쇠였다(행2:38,3:19). 회개는 또한 바울의 설교에 기본적이었다(행20:21,26:20). 시대가 변천했다고 해서 오늘날 회개가 불필요하게 된 것은 아니니, 회개는 결정적으로 모든 사람에 대한 명령이다(행17:30). 유대인 환경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아덴에서 바울이 말한것도 이 회개다.회개는 모든 천국에 있는 자들까지도 극히 관심을 쏟는 일거리다(눅24:46,47,15:7,10). 이것은 기초 중에서도 기초다(히6:1,마21:32).왜냐하면 회개는 구원에 절대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눅13:2-5).
(2)회개의 의미
표준사전은(The Standard Dictionary)은 회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죄에 관련된 마음과 성향을 진지하고도 철저하게 변화시킨 것으로서 개인의 죄책감과 무력감이 내포되며, 하나님의 자비를 이해하며 죄로부터 탈피내지는 구원받고자 하는 강한 욕구와 죄를 자발적으로 버리는 소행이 내포된 것이다”
회개는 넓은 의미로 말해서 근본적으로 마음의 변화이다. 그러나 회개에는 지적인 면과 정적인 면과 의지적인 면이 있다.
a.지적요소
이것은 견해의 변화다.즉 이것은 죄와 하나님과 자아에 대한 견해의 변화이다. 죄는 죄책감으로 인식되고 하나님은 정당하게 의를 요구하시는 분으로 인식되고,자아는 죄로 더러워졌으며,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자로 인식된다. 성경은 회개에 대한 이런 국면을 죄에 대한 지식으로 언급되고 있다(롬3:20,시51:3,7,욥42:56,눅15:17,18,19).
b.정적요소
이는 감정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것은 아주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회개의 국면으로서, 진실로 영어의 “repent”는 라틴어 retpoenitere에서 왔으니 그 의미는 “슬퍼하다”이다. 그런즉 우리는 죄에 대해 슬퍼하고 용서를 갈구하는 것이 회개의 국면임을 기억해야 한다(시51:1,2,고후7:9,10). 성경은 이 말을 metamelomai로 표시하고 있다(마21:30,32,27:3,고후7:8,히7:21).
c.의지요소
이 요소는 의지와 성향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것은 죄로부터의 내적 돌아섬이다. 성경에는 “마음의 변화”라는 의미를 지닌 희랍어 metanoia로 표시되고 있다. 이것이 명사형으로는 22회 사용되었고(마3:8,11,행5:31,20:21,롬2:4,고후7:9,10,벧후3:9), 동사형으로는 34회 나온다(마3:2,눅13:3,행15:7,2:38,17:30,계2:5).
비성경적인 로마카토릭의 가르침처럼 회개를 “이행해야 할 하나의 행위”로 보아서는 안된다. 죄를 자백하는 것과(사32:5,51:3,4,눅15:21,18:13,요일1:9), 사람에게 저지른 과오에 대한 보상(눅19:8) 등은 회개의 열매들이지 그것들이 회개자체를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회개하기 위하여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회개한다면 구원을 받는다. 회개란 우리가 믿고 구원받기 이전에 취해야 할 필수적인 우리 마음의 상태다. 또한 결코 참된 회개는 신앙과 별도로 존재할 수 없다. 바꾸어 말하면 참된 신앙은 회개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런즉 회개와 신앙 양자는 불가분리적으로 함께 붙어 있다.
(3)회개에 이르는 수단
하나님 편에서 볼 때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행11:18,5:31,딤후2:25). 그러나 인간 편에서 볼 때 회개는 여러가지 수단에 의해 온다(하나님의 말씀(눅16:30,31), 복음전파(마12:41,눅24:47,행2:37,38,딤후2:25),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심(롬2:4,벧후3:9), 하나님의 징계(계3:19,히12:10,11), 진리의 신앙(욘3:5-), 하나님의 새로운 환상(욥42:5,6).
B.믿음의 요소
(1)믿음의 중요성
a.그리스도인의 체험속에 있는 믿음의 위치
*믿음으로 구원받음(행16:31,엡2:8,롬5:1,참조 9:30-32)
*믿음으로 성령의 부음을 받음(갈3:5,14)
*믿음으로 거룩하게 됨(행26:18,참조 15:9)
*믿음으로 보호받음(벧전1:5,롬11:20,고후1:24,요일5:4)
*믿음으로 세움을 받음(사7:9)
*믿음으로 병고침 받음(약5:15,행14:9)
*믿음으로 행함(고후5:7)
*믿음으로 어려움을 타개함(롬4:18-21,히11:17-19,27,막9:23)
b.하나님이 생각하는 믿음의 가치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필수적임(히11:6)
*불신앙을 큰 죄로 보심(요16:9,롬14:23)
*불신앙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함(막6:5,6)
c.그리스도인의 봉사에 있어서 믿음의 위치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 할 수 있도록 만듬(막2:3-5)
*믿음은 봉사하는 데에 인내를 갖게함(마15:28)
*믿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게함(행27:24,25)
(2)믿음의 의미
a.신념 - 신념은 흔히 신앙(faith)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그것은 신앙의 단 한가지 요소, 즉 지적인 것을 지시할 때 사용된다. 우리는 신념이란 말의 무분별한 사용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b.소망 - 소망이란 말은 신앙이 과거 현재 미래에 관여해서 사용되는 데에 비해 특이하게 미래와 관련된다. 소망은 욕에다가 기대를 합친 것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성경적인 소망은 그 속에 지식의 요소를 갖고 있다. 그것은 성경에 계시된 진리에 근거한 소망인 것이기 때문이다.
c.특정한 신앙 - 특정한 신앙(the faith)이란 성경에 들어있는 기독교리의 총화(總和)다(눅18:8,행6:7,딤전4:1,6:10,유1:3). 신뢰(trust)라는 말은 구약의 특징이요, 신앙(faith)과 믿는다(believe)라는 말은 신약의 특징이다.trust는 구약에서 152회 나오는데 그것이 히브리어로 번역되기는 “보호받는다(룻2:12), 의지한다(시56:3), 기다린다(욥35:14)”로 되었다.
d.믿음(faith) - 히11:1은 믿음의 정의라기 보다는 믿음의 능력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간결하고도 적절한 믿음의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회심에 있어서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돌아섬이며, 회개는 죄로부터의 영혼의 돌아섬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이 사실을 보다 세밀하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성경은 믿음을 마음의 행위라고 제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지적, 정적, 의지적 행위가 내포된다. 마음은 생각과(전1:13,단2:30,왕상3:9), 의지와(출35:29), 감정(잠4:23)을 포함한다.
*지적요소
이 요소 속에는 자연 및 성경의 역사적 사실에 있는 하나님에 관한 계시의 신념과, 인간의 범죄, 그리스도 안에 마련된 구속, 구원의 조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약속된 모든 축복에 관해 가르친 모든 교리에 대한 신념을 포함시킨다.(롬10:17). 우리는 한분의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존재를 믿는다(롬1:19,20).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기위하여 복음을 알 필요가 있다(롬10:14). 성경적 신앙은 최상의 증거 위에 근거한 확신이다.
*정적요소
시106:12,13,마13:20,21,요8:30,31,요5:35. 이 모든 귀절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부분적 및 일시적으로 용납하는 사례들로서 진리의 메세지와 그리스도를 온전히 받아 향유하는 것과는 엄연히 구별되고 있는 사례를 시사한다.
우리는 믿음의 정적요소를 사람이 자기의 필요와 그리스도 안에 마련된 구속을 개인적으로 적용시키기를 깨달아 동시에 이 모든 진리에 즉각적인 동의 를 표하는 것으로 정의해도 좋을 것이다. 믿음의 정적 요소는 과도하게 감정에 강조를 두고 있는 부흥회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신앙의 모습이다. 그리스도를 즉각적으로 영접하고 새 생명의 열매가 즉시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처럼,“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진다”(마13:20,21). 정적요소가 신앙의 하나의 구성요소임은 틀림이 없으나 마치 그것이 신앙의 유일한 특질인양 취급해서는 안된다. 자기들의 신앙에 과도한 감정을 개입시키고 있는 사람들은 쉽게 타락하는 것 같아서 계속 반복해서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곤 한다.
*의지적 요소
신앙의 이 의지적 요소는 지적 및 정적요소의 논리적 산물이다. 사람이 하나님에 관한 계시와 그의 베푸신 구원을 진실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개인적으로 자기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동의하게 될 때에 그는 필연적 논리상 그것을 자기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취하게 된다. 그러므로 의지적 요소는 너무도 포괄적이라서 그것은 다른 두 요소를 전제로 한다. 확실히 그리스도를 자원적 의지로 구주로 모시지 아니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전심으로 품지 아니 하고서 기도에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의지적 요소에는 하나님께 대한 마음의 복종과(잠23:26,마11:28,29,눅14:26,33)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알아 모시는 일(행16:31,롬10:9,요1:12,4:14,6:53,54,계3:20)이 내포된다.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에 관해 들여준 증거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자신을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다. 병자는 자기자신이 의사에게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병자는 자기 병의 치료약을 직접 복용해야 한다.
(3)믿음의 근원
a.하나님편
하나님편에서 보면 신앙은 하나님의 선물이다(롬12:3,벧후1:1,엡2:8).
b.인간편
인간편에서 볼 때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생긴다(롬10:14,17,요5:47,행4:4).
기도가 믿음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수단으로 명백히 제시되어 있다(막9:24,눅17:5,22:32). 기도는 불신앙에서의 구출 수단이며 믿음을 증진시키는 수단으로 부각된다. 믿음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이다(벧전2:2).
(4)믿음의 결과
a.확신
확신은 성령의 증거로 옴이 사실이지만(롬8:16,요일4:13,5:10),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약속을 가리킨다. 확신은 우리가 그 약속들을 믿을 때에 온다. 이 확신과 밀접히 관계된 것들은 화평(롬5:1,사26:3), 안식이며(히4:3), 이에 따른 기쁨이 온다(벧전1:8).
b.선행
믿음은 필연적으로 선행으로 나아간다. 우리는 행위로 구원받은 것은 아니지만(엡2:9,롬3:20), 그러나 “선한 일을 위하여” 구원받았다(엡2:10).참조 마5:16, 약2:17,26, 딛1:16, 2:14, 3:8, 갈5:6, 시1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