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외국인교회/요한복음 설교자료실

요한복음 2:13-22 / 내 아버지의 집

시골농군 2010. 1. 2. 18:29

요한복음 2:13-22
제 목 : 내 아버지의 집

본문의 말씀은 유월절이 가까웠을 때에 예루살렘에 가신 예수님께서 성전안으로 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성전에서 소나, 양, 비둘기를 파는 사람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주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장사하는 사람들을 모두 내쫓으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이므로 무엇보다 성전은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이라고 할 때에는
1.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 이뤄집니다.
   성령충만한 교회, 우리 마음과 가정의 성열충만
2. 하나님을 위해서 구별할 때 이뤄집니다.
  (성직자, 성일, 성전, 성구)
3. 하나님을 위해 바칠 때 이뤄집니다(희생양, 소, 비둘기, 헌금)
4. 모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거룩해집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사람들은 만민이 기도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할 성전을 시장 터로 만들었습니다.
유월절은 유대인의 명절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몰려옵니다.
이들은 소나 양이나 비둘기를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과 티가 없고 온 몸이 깨끗한 제물이어야 했기 때문에 이 제물을 검사하는 임무를 맡은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깨끗한 제물이라도 제사장이 불합격이라고 판정하면 다시 바꾸어 와야 했습니다. 
그러면 그 제물을 가지고 나가 팔아서 또 다시 좋은 것을 사 가지고 와야 했는데 그러니 얼마나 힘이 들었겠는가?
이것을 이용해서 성전 가까이에는 장사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타락한 제사장과 결탁을 한 장사꾼들은 아예 성전 안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악한 제사장들은 이 장사꾼로부터 사온 제물이 아니면 받지도 않고 트집을 잡았으며 이 장사꾼들에게서 사온 것이라면 좋지않은 것이라도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이 장사꾼들의 것만 사서 제사를 드리도록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 장사꾼들은 값을 몇 배나 비싸게 받아 폭리를 취해서 제사장과 이익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사회에서는 로마의 돈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에서는 로마의 돈을 받지 않고 유대인들이 성전에서만 쓰는 돈으로 세금을 냈는데 그 세금 액수는 반 세겔이었습니다.
이것은 보통 노동자의 이틀 분의 임금과 같습니다.
이것도 아예 제사장과 결탁을 한 장사꾼들이 성전에서 돈을 바꾸어 주면서 많은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물하나 하나가 이렇게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심판 받을 죄악이 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부정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요한복음 12장 6절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 중 간혹 유다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은 것을 훔쳐 감이라"고 했습니다.
6장 70절에 보면 '마귀'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1장에도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월삭이나 안식일이나 명절 때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많은 제물을 바쳤지만 악을 버리지 않고 죄 가운데 사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깨서는 12-14절에서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라기 1장 10절에도 보면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서 예루살렘 성전은 불 타버리고 멸망을 당하게 되지 않았는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이렇게 성전을 장사하는 시장으로 만들어 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채찍을 들어 양이나 소를 내어쫓고 돈 바꾸는 자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인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이때 그들은 그 누구도 저항하지 않고 쫓겨날 수밖에 없었는데 왜냐 하면 그들 자신도 해서는 안 되는 일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책을 받으면서도 돈에 눈이 어두워서 장사를 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는 종교도 많고 사찰도 많고 교회들도 많기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 종교는 죽은 종교이며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인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면 무엇인가?
여전히 죄 가운데서 살고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이 타락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서 형식적인 예배를 드린들 하나님깨서 열납하시겠습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월절을 예비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모든 누룩을 집에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모든 식구들이 집안을 샅샅이 살펴서 더러운 것을 청결케 해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지금도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고칠 것은 고침으로 삶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나와서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죄를 버리지 않고 삶의 변화가 없다면 이것은 내용은 없고 형식만 남은 위선자요,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외식주의자일 뿐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본문 16절에 보면, 성전을 가리켜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2장 49절에도 보면, 열두 살 때 잃어버린 줄 알고 사흘 동안이나 찾다가 다시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 예수님을 찾게 된 요셉과 마리아가 그동안 근심하며 찾아 다녔다고 하니까 이때 예수님깨서는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가리켜 '내 아버지 집'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성전을 '하나님 아버지의 집'이라고 믿는가?
성전은 목사의 집도 아니고 여러분의 집도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의 집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현대 교회의 타락상을 지적합니다.
1) 교회의 사명은 어디까지나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인데 혼을 구원하는 일에는 등한히 하고 사회 봉사로 전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교회는 사회 봉사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회 봉사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해도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육신에만 일시적인 혜택을 줄뿐이지 한 영혼도 구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무엇보다도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2) 교회들이 기도는 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도 합니다.
성도들이 모일 때마다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기도하기 위해서 열심히 모여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회가 아니라 모일 때마다 친목 도모를 위해 다과회를 하고 여러 가지 게임을 하는 교회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교회를 사교장으로 만드는 결과가 됩니다.
교회는 언제나 하나님 말씀의 은혜가 충만해야 하고 열심히 기도함으로 성령충만을 받고 열심히 전도하고 선교함으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일에 등한히 하고 교회가 돈 버는 일에만 관심을 가져서 되겠는가?
더군다나 교회를 이용해서 돈 벌겠다는 생각도 가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는 곗돈 모으는 것이나 매매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모든 장사꾼들을 내쫓으시니 제일 난처한 것은 제사장들이었습니다.
그들도 이 매매 행위가 부정한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변명할 여지가 없어서 얼마동안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입장이 난처하게 된 제사장들은 예수님께 묻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뇨?'라고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깨서는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헤롯 성전은 46년 간 지은 것인데 이 성전을 헐면 사흘만에 다시 짓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메시야이신 표적을 보여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문 21절의 말씀대로 성전된 예수님의 육체를 가리켜서 말씀하셨기에 그들이 이 말씀의 뜻을 알아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성전은 46년 동안이나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라고 반문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부활하신 다음에야 제자들도 그 뜻을 깨닫고 믿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헤롯 성전과 같은 잘못된 성전은 무너져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셨는데 주후 70년경에 로마의 디도 장군을 보내서 완전히 헐어 돌 하나도 위에 남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잘못된 교회는 없어져야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들이 세워져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교회가 되려면 우리 성도들이 거룩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3장 16-17절에 보면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중요한 것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모였느냐가 문제인데 거룩한 성도들이 모였으면 거룩한 교회가 되지만 타락한 성도들이 모이면  타락한 교회가 됩니다.
타락한 성도들이 모인 교회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본문 23-3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시고 우리의 생각을 다 아시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는 진실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고, 얼마나 연약한가를 아십니다.
시편 103편 14절에 보면 우리의 체질을 아신다고 했는데 우리의 배고픔과 우리의 병들고 연약한 몸도 아시며 또한 우리의 소원이 무엇인지도 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시고 도리어 우리를 돌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주님은 그 분의 전지전능하신 팔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룩하게 살자!
주님을 모시고 마음의 천국을 이루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살다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 흠과 티와 책망 받을 것이 없는 깨끗한 몸으로 주님을 맞이하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